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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철수하는 닛산, 부채만 약 2천억. 딜러사들 계약해지에 소송제기

  • 기사입력 2020.07.15 15: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연말 한국시장에서 철수키로 결정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 2015년 이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부채가 약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갑작스런 철수 결정으로 손해를 입게 된 국내 딜러사 일부는 닛산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닛산코리아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2019-2020 회계 기준 부채가 1,867억 원이며 닛산 본사로부터 1,350억 원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닛산코리아는 지난 2015년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16년 226억, 2017년 79억, 2018년 140억, 그리고 2019년 423억 원 등 지난 4년간 86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닛산코리아는 보고서에서 일본 닛산자동차가 2020년 5월 28일 발표한 중기사업계획에 따라 2020년 12월까지 한국사업 철수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 때까지 법인청산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부산 에쓰비모터스,청주 엠오토모빌, 서울 및 수도권의 프리미어 오토모빌을 비롯한 대구 신창모터스, 광주 프리마 모터스 등과 딜러 계약을 해지했다.

이들 딜러 중 일부는 거래갱신거절과 관련, 닛산코리아를 상대로 거래갱신거절통보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계약해지와 관련해서도 계약해지 무효확인 소송이 진행중이다.

한국닛산은 또, 자사 차량을 구입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2028년까지 AS를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기존 딜러가 아닌 수입차 종합 정비서비스업체인 ‘코오롱모빌리티’에 위탁,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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