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업체 엔비디아 시총 처음으로 인텔 넘어섰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업체 엔비디아 시총 처음으로 인텔 넘어섰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7.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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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비디아(NVIDIA)가 시총에서 인텔을 넘어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시스템 및 GPU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시총에서 처음으로 인텔을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8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513억 달러(299조9,516억 원)으로 전통의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의 2,481억 달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시총에서 미국 반도체업체의 선두가 바뀌는 것은 6년만으로, 전 세계 반도체 부문에서는 대만 TSMC,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CEO를 맡고 있는 젠슨 황 등이 1993년에 설립한 그래픽, 화상전송 등 비주얼 컴퓨팅과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이 전문으로, 지난 1999년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처음에는 게임 이미지 처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출발했으나 2015년부터 크고 빠른 처리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계산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화상이나 음성인식 기술개발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주식시장도 엔비디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8- 2019년 실적은 가상통화 하락으로 부진했지만 AI 관련사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 주가가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지난 5월 출하를 시작한 신설계 AI용 반도체 때문이다.

이는 데이터 센터에 적용하면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20배 이상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구글 등이 채용하고 있다.

이런 성장 기대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8일까지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매출액면에서 엔비디아보다 6.6배가 많은 인텔의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약 7%가 감소했다.

미국 애플이 컴퓨터 ‘Mac’의 CPU(중앙처리장치)를 자체개발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밝힌데다 ‘달러박스’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도 엔비디아와 미국 고급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텔은 2012- 2014년까지 미국 퀄컴에 미국 반도체업체 부문 시가총액 선두를 잠깐 내준 적이 있으나 지난 30년간의 대부분을 선두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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