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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 벤츠 프랑스 공장서 디펜더 개량모델 생산 검토

  • 기사입력 2020.07.08 18: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이네오스 그래나디르(Ineos Grenadier)’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석유화학기업인 이네오스가 영국에서 첫 오프로더를 생산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변경, 다임러 벤츠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네오스는 다임러 벤츠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경영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프랑스 공장을 매각한다고 발표하자 이를 인수,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영국 갑부인 짐 라치클리프가 이끄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6개국에서 180개 이상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짐 라치클리프회장은 당초 올 가을부터 포르투갈에서 샤시를, 웨일즈에서 완성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최대 500명의 신규고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차수요가 감소하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런 가운데 다임러 벤츠가 지난 달 28일 프랑스 북동부 함바흐에 있는 공장을 매각키로 하자 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네오스는 늦어도 한 달 안에 다임러의 프랑스공장 인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성명에서 “프랑스 공장에 대한 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웨일스와 포르투갈에 있는 공장의 작업재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네오스는 오프로드 아이콘으로 불리는 랜드로버 디펜더를 개조해 ‘이네오스 그래나디르(Ineos Grenadier)’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차에는 BMW 직렬 6기통 3.0 트윈파워 엔진과 3개의 디퍼렌셜 록으로 구성된 4WD 시스템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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