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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도 했는데...‘ 신형 아반떼, 이번엔 에어컨 소음 말썽. 현대차 “원인 파악 중“

  • 기사입력 2020.07.07 17:21
  • 최종수정 2020.07.07 17:3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대표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CN7)‘가 앞선 리콜에 이어 잇따른 소음 문제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대차 대표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CN7)‘가 앞선 리콜에 이어 잇따른 소음 문제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CN7)‘가 앞선 리콜에 이어 잇따른 소음 문제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신향 아반떼 고객들을 대상으로 트렁크 리드 하단 배수 플러그 성능미흡, 하부 언더커버 고정너트 체결 블량, 상시 점등되는 브레이크 등 총 3건의 결함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에어컨 소음과 운전석 및 조수석 잡음, 대시보드 플라스틱 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 건수가 늘고 있다. 본격 여름을 앞두고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작동하는 일이 많아지자, 신형 아반떼 동호회 등 카페에선 에어컨 소음관련 불만 게시글이 80∼90여건에 달할 정도로 많은 상황이다.

일부 차주들은 “에어컨을 작동했는데 시냇물 흐르는 듯한 소음이 들린다“, “주행 중 앞, 뒤 도어에서 체결 불령인 부품들이 떨리는 듯한 잡소리가 들린다. 노면이 깔금한 도로에서는 괜찮은데, 노면이 조금 고르지 못하거나 고속도로 코너, 터널구간에서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 “도로상태에 따라 다른데 시속 35∼60km 구간에서 소음이 가장 심하다“, “사전계약 후 3,200km 주행 중인데, 소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는 등의 불만을 호소하는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CN7)‘
현대차 ‘신형 아반떼(CN7)‘

이처럼 불만이 급증하자 국토교통부에서도 신형 아반떼 소음문제와 관련해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정식 접수된 건은 3건이지만,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해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별도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차주들은 문제가 발생한 것도 심란하지만, 서비스센터에서도 해당 증상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차주는 “에어컨 물소리는 주행 중 지장 없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도어에 부직포 작업을 진행했다“는 등 서비스센터에서 임시방편 작업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컨과 도어 등 각종 소음이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며,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신형 아반떼는 출시 첫 달인 4월 7,447대, 5월 8.969대, 6월 1만844대 등 3개월간 총 누적판매 2만7,26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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