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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체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에어택시 개발 나선다

  • 기사입력 2020.07.06 12: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좌)과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방위사업체 한화시스템이 에어택시 개발에 나선다.

6일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에어택시 글로벌 시장선도를 위한 MOU를 맺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최근 정부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발족한 UAM 팀 코리아 분야별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해 에어택시의 이‧착륙 터미널 등 인프라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분야 첨단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에어택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워킹 그룹을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 사는 에어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관제·항로운항 등 사업모델 개발, 솔루션 실증 및 단계별 테스트베드 구축, 국제표준화 공동 추진,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을 모색한다.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PAV(Personal Air Vehicle : 개인용 비행체) 개발업체 오버에어사(Overair)에 2,5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하고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 개발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UAM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한화시스템은 미국에 핵심 엔지니어를 파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역량을 키워가고 있으며 여기에 방산분야 통신‧레이다‧항공전자‧전투체계 부문 등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선도적 입지를 갖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14개의 공항의 건설‧운영 및 항공기의 항로를 관리하는 항공교통센터를 운영하고 전 세계로 자체 기술로 제작하는 항행안전시설을 수출하고 있어 에어택시 산업 생태계를 육성‧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이다.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오버에어의 PAV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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