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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비켜간 테슬라, 2분기 5% 감소한 9만650대. 주가 3일 연속 최고치 기록

  • 기사입력 2020.07.03 09:27
  • 최종수정 2020.07.03 09: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에 코로나19 확산에도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4~6월) 글로벌 판매량은 9만650대로 9만5,200대가 판매됐던 지난해 2분기보다 4.8% 감소했다. 그러나 7만4,130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앞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이 약 6주간 가동을 중단해 생산량이 이전보다 20% 가까이 줄었음에도 이같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에 있는 우리의 주요 공장이 분기 중 상당 기간 문을 닫았지만 우리는 성공적으로 생산을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 중 8만50대는 모델3와 모델Y였으며 4월과 5월 중국에서 1만6,200대가 판매됐다. 한국에서는 4월에 단 5대만 판매됐으나 5월에는 177대가 출고됐다. 6월 판매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판매량에 지난 1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한 때 2,105억 달러(252조3,367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시장에서 1일 종가 기준으로 21조7,185억 엔(243조1,125억 원)을 기록한 토요타자동차를 제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역사상 처음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보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테슬라가 목표했던 ‘올해 50만대 판매’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15만대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17만9,0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했던 15만8,219대보다 13.1%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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