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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7만7천여대 기록 그랜저, 올해 최다 연간 판매량 갈아치울까

현재 최다 연간 판매량은 2017년 그랜저가 기록한 13만2,080대

  • 기사입력 2020.07.01 17:22
  • 최종수정 2020.07.01 17: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재 최대 연간 판매량은 2017년 그랜저가 기록한 13만2,080대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올해 13만2,080대가 판매됐던 2017년을 넘어설까?

1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는 5만3,442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45.2% 늘어난 7만7,604대를 기록했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만3천대 이상 판매된 것이 주효했다. 특히 1만3,416대가 기록됐던 5월을 제외한 3월, 4월, 6월에는 1만5천대 이상 판매됐다. 이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건은 그랜저가 최다 연간 판매량을 경신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그랜저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13만2,080대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11만3,101대, 2019년 10만3,349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그랜저와 함께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기록했던 쏘나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21.4% 줄어든 3만7,973대가 판매됐다.

지난 4월 7세대 모델이 투입된 아반떼는 16.8% 늘어난 3만7,605대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이달 중 N라인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해 판매 라인업을 강화한다.

생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던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500대 적은 3만1,029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논란에 휩싸인 제네시스 G80은 83.0% 급증한 2만2,489대, GV80은 1만7,007대가 판매됐다.

지난 3월 4세대 모델이 투입된 기아차 쏘렌토는 41.9% 늘어난 3만7,867대를 기록하며 기아차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다만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친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를 개시한 만큼 하반기 판매가 쉽지 않아 보인다.

3세대 신형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K5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4만6,824대, K7는 57.8% 늘어난 2만6,723대, 셀토스가 2만9,14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230대에 그쳤던 모하비는 올해 10배 가량 폭증한 1만1,008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의 XM3는 2만2,252대를 기록하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경쟁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생산 차질에 발목이 잡혀 9,54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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