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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넥쏘 후속 모델 3~4년 후에 나올 것”

  • 기사입력 2020.07.01 12:51
  • 최종수정 2020.07.01 12: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중)이 수소경제위원회 참석 중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 차기 모델을 이르면 3년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1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참석 중 ‘넥쏘 차기 모델로 세단이나 생각하는 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넥쏘 후속은 나올 것이며 3~4년 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린 ‘CES 2018’에서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같은해 3월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장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으며 항속거리는 이전의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전기차(항속거리 415km, 한국기준)보다 약 4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넥쏘는 고객인도가 시작된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7,216대가 판매됐다. 넥쏘의 실제 가격이 7천만 원을 넘어서는데다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판매량이다.

이런 상황에서 넥쏘가 공개된 지 2년이 넘은데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만큼 넥쏘 후속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현대차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며, 한국ㆍ미국ㆍ중국ㆍ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ㆍ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넥쏘 후속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3~4년 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넥쏘 후속모델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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