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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모빌리티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 개최...11개국 108개 기업·기관 참여

  • 기사입력 2020.07.01 14:30
  • 최종수정 2020.07.01 15: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수소모빌리티쇼 전경
수소모빌리티쇼 전경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개막됐다.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정세균 총리는 축사에서 “2022년 민간 주도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하여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수소생산·공급관련 현재의 과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가 생산되고 공급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2040년부터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 중 30%이상의 잉여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7년 현재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환경학자들이 경고하는 400ppm을 넘어 411ppm에 달한다”면서“CO2 농도가 500ppm에 이르는 경우 온도는 5도, 해수면은 40m높아진다는 전망을 감안하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세계 각국은 무수한 입법규제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CO2배출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는 청정기술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수소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전시회는 수소모빌리티존(39개사), 수소충전인프라존(19개사), 수소에너지존(14개사), 인터내셔널존(36개사) 등 총 4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코오롱인더스트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범한산업, 가온셀(이상 수소모빌리티 분야), 효성중공업,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이상 수소충전인프라 분야), 한국전력, 두산퓨얼셀, STX중공업(이상 수소에너지 분야) 등이 있으며,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호주의 36개 기업도 각국의 대사관을 통해 참여한다.

수소모빌리티쇼 내 현대차 부스.
수소모빌리티쇼 내 현대차 부스.

또 첫 날인 1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가 개최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전담기관 지정 등이 논의되며, 이를 통해 수소경제를 육성하고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마련한다.

2일에는 국제수소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에서는 전 세계 주요국들의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그리고 전략을 공유한다.

주요 참여연사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회장과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전문회사인 에어리퀴드의 에르윈 펜포니스(Erwin Penfornis) 부회장, 현대자동차 김세훈 전무, 네덜란드 정부 신재생에너지위원회 요르흐 기글러(Jorg Giggler) 국장, 캐나다 수소산업협회 마크 커비(Mark Kirby) 회장, 캘리포니아 수소산업협회 빌 얼릭(Bill Elrick) 회장, 캐나다 하이드로제닉스 앨런 네이즈(Alan Kneisz) 이사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운 해외연사는 화상으로 연결하는 영상 발표 형태로 참여하며, 감염증 확산 우려를 고려해 조직위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전시기간 중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홀에서는 총 10개 업체가 참가하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3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정세균 국무총리(앞줄 가운데)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전기차 작동원리를 듣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앞줄 가운데)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좌측)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작동원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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