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경제장관이 독일에서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생산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췄다.
알트마이어장관은 30일 RTL/ntv 프로그램 ‘Frühstart’에 출연, 독일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생산으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알트마이어장관은 바르비르템베르크주 엘방엔(Ellwangen)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회사 바르타(Varta) 방문했다.
이 회사는 유럽 배터리 프로젝트(IPCEI)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최초의 독일기업이다. 바르타는 IPCEI로부터 3억 유로(4천45억 원)를 지원 받는다.
독일연방 경제부는 배터리 셀 혁신을 위한 두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 배터리 프로젝트(IPCEI)는 유럽 공통의 중요한 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바르타는 유럽 7개 회원국의 17개 회사가 협력하는 IPCEI의 일원으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배터리 셀 및 모듈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독일에서 다음 단계로 배터리 셀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이미 전기차 배터리 구성 요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산업용 배터리 셀의 대량 생산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알트마이어장관은 “유럽이 수량 면에서 아시아 기업들과 경쟁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강력하고 환경 친화적인 배터리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배터리 부문에서도 리더가 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의 84%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공급되고 있어 유럽(3%)은 전기자동차 용 배터리 셀 생산에서 아시아보다 크게 뒤떨어져 있고 의존도가 위험수위에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