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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와 경쟁할 볼보 폴스타2, 8월 유럽서 출고 시작...韓은 미정

  • 기사입력 2020.06.29 15:18
  • 최종수정 2020.06.29 15: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폴스타2.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가 브랜드 최초 전기차 폴스타2의 출고를 오는 8월 유럽에서 시작한다.

폴스타는 지난 2015년 볼보차에 인수돼 고성능 부문을 담당해오다 지난 2017년 고성능 전기차를 만드는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이는 미국의 테슬라 등 고성능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여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볼보의 전략이다.

폴스타는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 폴스타1과 폴스타2를 공개했다.

폴스타2는 볼보자동차그룹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크기는 테슬라의 모델3와 비슷하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토크 67.3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7초면 충분하다. 배터리팩은 차체 바닥에 위치시켜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용량은 78kWh이다. 1회 완충으로 최대 470km(WF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구글 어시스턴트, 전기차 지원 구글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5가 포함된 내장형 구글 서비스를 11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브렘보와 공동개발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기온이나 주행 상황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응답하며 특히 소음과 회전 저항을 저감시키는 저항력 시스템이 적용됐다. 브레이크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회생 브래이크를 최적화해 항송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캘리퍼도 포함됐다.

스웨덴의 서스펜션 시스템 개발업체 올린즈(Öhlins)의 듀얼 플로우 밸브 댐퍼가 탑재됐다. 이 댐퍼는 거친 노면이나 요철이 있는 노면에서 서스펜션 시스템의 움직임을 최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속도에 따라 오일의 흐름과 댐퍼의 응답을 제어한다.

폴스타2에 탑재되는 19인치 알루미늄 휠보다 무게가 줄었지만 강도가 향상된 20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돼 듀얼 플로우 밸브 댐퍼와 보다 뛰어난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항상 타이어와 노면의 접촉이 최대한 유지되도록 돕는다.

브레이크 시스템, 듀얼 플로우 밸브 댐퍼, 20인치 알루미늄 휠은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탑재할 수 있다.

폴스타는 지난 3월 말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지리자동차 루차오 공장에서 폴스타2 양산을 개시했다. 폴스타는 유럽을 시작으로 중국, 북미 등에 순차적으로 폴스타2 고객인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폴스타2는 한국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미정이다. 현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폴스타브랜드 도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기·규모 등은 올 연말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지브루게(Zeebrugge) 항에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폴스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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