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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테슬라, 초기 품질수준은 최하위

  • 기사입력 2020.06.25 09: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20 JD파워 초기 품질조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자동차부문 시가총액 세계 1위에 오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품질수준에서는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도 차량 조립문제 등에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초기품질지수(IQS) 평가에서도 테슬라는 전체 32개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JD파워가 25일 발표한 2020 초기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량 구매 후 최초 90일 동안 불만 제기 건수가 차량 100 대당 250 건으로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JD파워의 초기 품질조사는 신차 구입 후 90일 동안 인포테인먼트, 페인드, 조립 수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차량 100대당 불만 제기 건수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JD파워는 2020년 조사에서는 업계 평균 100대 당 166건의 불만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이같은 불만 건수는 업계 평균치보다 무려 84건이나 많은 것이다.

JD파워는 그러나 테슬라의 경우, 고객 차량 등록 데이터에 접근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조사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테슬라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1,250 명을 기준으로 불만 건수를 조사했으며, 조사 대상자의 대다수는 모델 3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JD파워 자동차 품질담당 데이브 사젠트 (Dave Sargent)부사장은 "차량에 적용된 기술이 적을수록 설문조사에서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0 신차 품질조사에서는 기아자동차가 닷지와 함께 전 브랜드 1위, 제네시스가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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