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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위해 산학연관 뭉쳤다...협의체 발족 및 업무협약 체결

  • 기사입력 2020.06.24 17:30
  • 최종수정 2020.06.24 17: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도심항공모빌리티 핵심 플라잉카 개념도(사진=HMG JOURNAL)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래 신산업이자 차세대 모빌리티로 떠오른 도심항공교통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정책 공동체가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도심항공교통 분야 주요 40여 개 기관·업체가 참여하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를 발족하고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로 도심항공교통의 실현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발족식은 항공의 과거, 현재와 함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외곽 공항과 공항을 잇던 항공의 영역을 도심 내로 확장시키고 대한민국 항공의 경쟁력인 운항사와 공항 분야를 넘어 기체제작 분야까지 진출 가능하도록 하는 미래 첨단산업이다.

2040년 세계시장 규모가 730조 원에 달하는 신산업인 만큼 무엇보다 민간의 기술개발과 정부의 제도 정비 간 조화가 중요하다.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줄 UAM Team Korea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항공우주연구원·항공안전기술원이 간사기관 역할을 하며 업계, 지자체, 학계,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업계를 필두로, 지방자치단체는 인프라·주민수용성 기반, 대학은 중장기 전문인력 기반, 유관 공공기관은 항공·통신·자격·건설·전력·도시·교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각각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의 생태계를 형성해 나가게 된다.

본 협의체는 의사결정 기능 위주로 개최하고, 실무진이 모여 자유롭게 논의하는 실무위원회는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UAM Team Korea의 주요 추진과제는 먼저 로드맵에 담긴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새로운 정책 및 연구개발(이하 R&D) 과제를 발굴해 간다.

민관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의 단계별로 검증해야 할 시나리오·요구도 등을 함께 설계하고 추후 실증사업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지역별 소음·기상·통신 환경 실태조사, 기상·소음·통신 복합 공간정보 구축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공동으로 발주·연구해나간다.

참여기관이 개별적으로 참석하는 국내외 학회·행사 등을 통해 획득한 시장·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상호발전을 유도한다.

상용화와 해외수출에 필수적인 항공인증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업계가 건의하는 전문인력 양성방향에 맞춰 학계는 전문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실시해 인적기반을 다져나간다.

국가적 차원의 주요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기획·개최해나가고, 주요 수요처대상 공동 마케팅 및 투자유치 IR데이 등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

로드맵에 따른 UAM특별법 제정(‘23 목표) 시 함께 방안을 마련하고 입법 완료 시까지 공동으로 노력한다.

참여기관별로 전문성에 따라 상호발전·협력이 필요한 분야는 별도로 협력을 장려·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도 유도한다.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는 주요 추진과제에 관한 이행력 담보는 물론, 정책공동체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건전한 논의와 경쟁’을 원칙으로 민관의 역량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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