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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디지털 키’로, BMW, 車업체 최초 7월부터 적용

  • 기사입력 2020.06.23 21: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그룹이 7월 생산 차량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완전한 디지털키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그룹이 22일(현지시간) 7월 생산 차량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디지털키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을 자동차 디지털 키로 사용하는 것은 BMW가 처음이다.

애플은 6월 22일 개최한 ‘2020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새로운 기술 중 하나인 이이폰용 디지털 키를 공개했다.

아이폰용 디지털 키를 사용하면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를 통해 차량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다.

디지털 키는 메시지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고, 장치를 분실했다 하더라도 ‘iCloud’에서 해제를 할 수 있다. 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애플은 공간인식을 위한 초광대역 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디지털 키를 2021년부터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U1칩을 통해 실현하는 것으로, 주머니나 가방에서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도 잠금을 해제 할 수 있다.

아이폰 배터리가 떨어져도 디지털 키는 최대 5시간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화면을 터치해 스마트 폰을 도어 손잡이에 갖다 대면 차량의 잠금을 해제 할 수 있다.

또, 아이폰을 실내 전용 트레이에 두고, 차량의 시동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디지털 키 설정은 BMW 스마트 폰 앱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젊은 운전자를 위한 최고 속도, 전력 및 오디오 음량을 제한하는 설정을 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옵션으로 최대 5명의 친구와 액세스를 공유 할 수도 있다.

액세스 관리는 차량이나 ‘애플 월렛’에서 할 수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키에는 많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된다.

예컨대, 아이폰의 보안 요소의 스토리지, 애플 월렛에서의 액세스를 비롯해 아이폰의 배터리가 떨어져도 차량 키가 최대 5시간 작동하는 파워 리저브 기능, ‘iMessage’를 통해 최대 5명의 친구와 액세스를 공유 할 수 있는 기능, 애플 워치와의 연계기능 등이 있다.

파워 리저브 기능은 스마트 폰의 OS(운영 체계)와는 별도로 동작하는 보안 칩을 탑재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애플과 BMW그룹은 자동차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와 긴밀하게 협력, 세계 표준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차량은 1 시리즈, 2 시리즈, 3 시리즈, 4 시리즈, 5 시리즈 , 6 시리즈, 8 시리즈 , X5, X6, X7, X5M, X6M, Z4등 세계 45 개국에서 판매되는 13개 차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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