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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EV, 이르면 8월 중국서 먼저 데뷔...韓· 인도는 미정

  • 기사입력 2020.06.23 15:00
  • 최종수정 2020.06.23 16: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셀토스 EV가 중국에서 데뷔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셀토스EV가 이르면 오는 8월 중국에서 데뷔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하반기 중국에서 3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 중 셀토스EV가 포함됐다.

셀토스EV는 현재 프로젝트명 ‘SP2 EV’로 개발되고 있으며 코나EV, 니로EV처럼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디테일에 소폭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고, 소형 SUV 중 가장 세련된 스타일링을 갖춘 만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셀토스EV는 코나EV와 니로EV처럼 39.2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과 64.2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일반 모델 두 가지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코나EV 일반 모델은 1회 완충 시 406km를, 도심형 모델은 254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셀토스가 코나와 니로보다 차체가 크고 무거운 만큼 주행거리는 소폭 짧을 것으로 보인다.

이 셀토스EV가 한국이나 인도가 아닌 중국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기아차가 셀토스EV를 한국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인도와 중국에서 현지생산 및 판매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기아차는 셀토스EV의 데뷔무대를 중국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화된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급 목표와 증가하는 신에너지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급 목표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는 당초 2025년까지 전체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을 20%까지 올리겠다고 했으나 최근에 이 비중을 25%까지 올렸다.

여기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전기 크로스오버 및 전기 SUV의 판매와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소형급 전기 SUV KX3 EV를 셀토스EV로 대체해 중국을 다시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1월에 공식 출시된 KX3 EV는 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소형급 SUV인 KX3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로 45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셀토스가 현재 중국에서 KX3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만큼 셀토스EV는 KX3 EV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며 생산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 인도 등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투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시장에는 당분간 투입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셀토스EV뿐만 아니라 3세대 신형 K5와 중국 전략형 스포티지 즈파오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KX3 EV 현행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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