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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BMW, 코로나 타격에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파트너쉽 중단

  • 기사입력 2020.06.22 11: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와 BMW가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다임러AG와 BMW그룹이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다임러AG와 BMW그룹은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공유 기술 플랫폼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성공적인 협력 이행을 위한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다임러와 BMW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속도로 자율주행, 자동주차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두 그룹은 2019년 2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래 모빌리티서비스 업체에 한화 약 1조3,100억 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오는 2024년부터 일반 양산차에 해당 개발을 통한 기술들을 접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양사에서 1,200명의 기술자들이 팀을 구성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레벨 3 및 SAE 4 단계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뿐 아니라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다양한 개별 안전 추적 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독일 뮌헨 운테르슐라이스하임(Unterschleissheim)에 위치한 BMW그룹의 ’자율주행캠퍼스(Autonomous Driving Campus)’와 슈투트가르트 진델핑겐(Sindelfingen)의 ‘메르세데스-벤츠 기술센터‘ 및 임멘딩겐(Immendingen)에 위치한 ’다임러 기술시험센터(Daimler Test and Technology Centre)'에서 자율주행기술과 관련된 프로젝트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BMW그룹과 다임러AG는 향후 자율주행차 개발 과정에 제조업체들과 기술 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을 세웠으나 결국 멈췄다. 다임러와 BMW는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세부적인 전문가 논의와 기술 로드맵에 대해 협력사와 협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즉 기술 개발에 대한 양 사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양 사의 수익이 급감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없게 돼 제휴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양 사는 “이번 제휴가 종료됐지만 나머지 분야는 계획대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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