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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내구성 최고. 니로 PHEV는 최하위권

  • 기사입력 2020.06.19 16: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셀렉터 카 리싱(selectcarleasing.co.uk)이 발표한 차종별 용량 감소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 배터리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 인가가 중요하지만 배터리 용량유지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이 100만 마일(160만km)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형 배터리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배터리 용량 저하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최근 영국 셀렉터 카 리싱(selectcarleasing.co.u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저장 손실이 증가하며, 7년 내에 최대 20%까지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가 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배터리 교체 비용은 고성능 모델의 경우, 대략 800만 원에서 1천만 원에 달한다.

또, 차종에 따라 손실 속도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셀렉터 카 리싱이 현재 시장에 출시된 최신 전기차 모델 13개 차종의 1년 후 배터리 저장 손실량을 분석한 결과, GM(제너럴모터스) 2019년형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1년이 지난 후에도 용량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슬라의 범용 모델인 모델 3는 0.6%, 모델 X는 0.7%닛산 리프는 0.8%, BMW i3는 0.9%가 감소, 내구성이 비교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9 미쓰비시 아웃랜드 PHEV는 1년 동안 무려 4.1%, 기아자동차의 니로 PHEV는 3.5%나 저하, 배터리 내구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PHEV는 2.3%,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2.2%가 감소했고 폭스바겐 e-골프는 1.7%, 포드 퓨전 에너지는 1.3%, 테슬라 모델 S는 1.1% 감소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배터리 제조사에 따라 내구성 차이가 있지만 같은 배터리 제조사라도 패키징 실력이나 차종에 따라서 내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셀렉터카 리싱은 닛산 리프 전기차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2017년형은 1년차 2%, 2년차 4%, 3년차 5%의 배터리 용량 손실이 발생한 반면, 2019년형은 1년차 1% 감소로 갈수록 미미하지만 내구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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