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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월 신차판매 57% 감소...반등에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의 5월

  • 기사입력 2020.06.18 16:11
  • 최종수정 2020.06.18 16: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5월 유럽 신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의 5월을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통계작성 이후 최악의 5월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등록대수는 62만3,812대로 144만4,173대를 기록한 전년동월대비 56.8% 줄었다.

이는 ACEA가 신차 등록대수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악의 5월이지만 78% 급감한 4월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것이다. 4월에는 29만2,182대가 판매됐다.

주요 국가별로 독일이 49.5% 줄어든 16만8,148대, 이탈리아가 49.6% 줄어든 9만9,711대, 프랑스가 50.3% 줄어든 9만6,310대, 스페인이 72.2% 줄어든 3만4,337대, 영국이 89.0% 줄어든 2만247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54.3% 줄어든 4만2,479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가 55.2% 줄어든 2만1,397대, 기아차는 53.3% 줄어든 2만1,082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2만대를 넘기지 못했던 4월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4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79.3% 급감한 1만8,809대다.

폭스바겐그룹은 56.7% 줄어든 15만5,772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57.0% 줄어든 6만8,856대, 아우디가 53.6% 줄어든 3만3,071대, 포르쉐가 47.4% 줄어든 4,200대를 판매했다.

다임러는 55.2% 줄어든 3만9,035대를 기록했다. 이 중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가 9,614대를 기록했던 전년동월대비 90.3% 급감한 928대에 그쳤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량은 50.9% 감소했다.

BMW그룹은 57.0% 줄어든 3만9,631대를 판매했다. BMW브랜드와 미니는 50%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5월 판매량은 59.7% 줄어든 9만5,441대로 집계됐다. 푸조가 54.2% 줄어든 4만689대, 시트로엥이 55.4% 줄어든 2만7,344대를 기록했다.

르노그룹은 53.7% 줄어든 7만1,36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르노브랜드가 53.4% 줄어든 4만5,823대로 집계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지프가 7천여대, 란시아/크라이슬러와 알파로메오가 2천여대에 그치며 56.6% 줄어든 4만4,099대를 판매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일본 토요타그룹은 54.5% 줄어든 3만3,689대를 판매했다. 토요타가 54.0%, 렉서스가 61.7% 감소했다. 같은 국적의 닛산, 혼다, 마쯔다는 60%대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비시는 48.1% 줄었다.

볼보자동차는 51.3% 줄어든 1만4,626대, 재규어랜드로버는 69.0% 줄어든 5,45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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