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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TaaS 스타트업 코드42, 신한은행 등 3곳서 150억원 투자 유치

  • 기사입력 2020.06.18 11: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드42 송창현 대표,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 KTB네트워크 김창규 부사장,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장호식 부장(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이 브릿지 투자 관련 화상 세레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자율주행 TaaS (ATaaS: 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 기업 코드42가 15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Bridge Invest)를 유치했다.

18일 코드42는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각 50억원 씩, 총 150억원의 투자액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국내 주요 대기업인 SK, LG, CJ로부터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로 화제를 모았던 Pre-A 라운드 이후 9개월 만에 성사됐다.

이번 투자로 코드42는 전략적 투자사(SI)인 LIG넥스원, 재무적 투자사(FI)인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등 다양한 투자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무엇보다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서비스 출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코드42는 네이버랩스 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작년 3월에 설립한 자율주행 타스(Transportation-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교통) 스타트업이다.

코드42는 글로벌 IT 기업, 국내 유수 대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담당하는 핵심 연구인력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업계 내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명인 코드42는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더글러스 애덤스 작)’에서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에 대해 슈퍼 컴퓨터가 ‘42’라고 답하는 장면을 인용한 것이다.

코드42는 핵심 기술력을 집약해 도심형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해 차량 호출, 공유, 로보택시(수요응답형), 스마트 물류, 식음료 배달, 이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코드42의 잠재력을 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월 전략 투자하고 상호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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