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LG화학과 전기차·배터리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가동

  • 기사입력 2020.06.18 09:08
  • 최종수정 2020.06.18 10: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와 LG화학이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18일 현대기아차와 LG화학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전략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는 미래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 배터리 챌린지(EV & Battery Challenge)’로 명명된 이번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은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차별적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용 응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응모 분야는 EV 주행거리 및 안전성 증대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배터리 효율 및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 및 유지 보수,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한 중고 배터리 등의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 배터리 생산성 향상 및 품질관리를 위한 공정 기술, 전기차 구동 부품,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관리, 전기차 개인화 서비스 등 총 7개 분야로 나뉜다.

1차 서면 심사에서 사업성, 기술력 등 평가를 통과한 스타트업은 10월 화상회의를 활용한 대면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1월 현대차그룹 미국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현대크래들 (Hyundai CRADLE)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 열리는 워크샵에 참석, 상호 협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현대·기아차와 LG화학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각사 유관 부문과 함께 기술검증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전략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혁신을 이끌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굴하고, 전기차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역시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현대·기아차, LG화학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이 분야 핵심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