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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컴팩트 SUV GLB 국내 데뷔 초읽기...이르면 3분기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6.17 16: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LB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컴팩트 SUV GLB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15일 GLB 220과 GLB 250 4MATIC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인증이 완료된 GLB는 지난해 6월에 데뷔한 벤츠의 컴팩트 SUV로 신형 A클래스와 같은 플랫폼인 벤츠의 전륜구동 MFA 2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포지션은 GLA와 GLC 사이에 위치한다.

외관 디자인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벤츠 SUV 라인업처럼 패밀리룩 디자인을 이어받았으나 전반적으로 각을 세움과 동시에 모서리와 바디 곳곳에 곡선과 볼륨감을 넣어 시각적으로 더 커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GLA가 SUV 라인업이지만 해치백과 비슷한 실루엣을 지녔다면 GLB는 정통 오프로드 SUV 스타일이 반영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에 단종된 GLK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GLB에 대한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는 신형 A클래스와 CLA클래스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 레이아웃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인텔리전트 세이프티'로 불리는 능동형 안전장비도 장착했다.

전륜구동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뒷바퀴를 최대한 뒤로 밀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GLB의 휠베이스는 2829.6mm로 2,815mm인 기아차 쏘렌토보다 약 15mm 길다. 여기에 슬라이딩 기능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2열 시트를 탑재해 공간활용성을 높였으며 옵션을 선택할 경우 3열에 2개의 시트가 적용돼 총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엔진라인업은 1.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2.0리터 디젤 터보 엔진으로 구성됐으며 1.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7G 트로닉 변속기가, 나머지 엔진에는 8G 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된다.

이 중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G 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된 GLB 220 모델과 GLB 250 4MATIC이 한국에 먼저 출시된다. 220 모델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250 4MATIC은 224마력이다.

벤츠코리아는 3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나 상황에 따라 4분기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GLB 투입으로 GLA, GLC, GLE, GLS, G 클래스로 이어지는 촘촘한 풀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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