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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현대기아차, 4년간 현 라인업 90% 신차로 교체”

  • 기사입력 2020.06.15 17: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의 4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자동차 브랜드들이 출시했거나 예정인 신차대수는 총 43대로 이는 35대가 출시된 2019년보다 8대 늘었다.

이 중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에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G80 풀체인지, 쏘렌토 풀체인지, 아반떼 풀체인지를 선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투싼 풀체인지, 카니발 풀체인지,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제네시스 GV70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포함해 앞으로 4년 동안 현재 판매되는 모델 중 90%를 신차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OA)는 연례 자동차 시장 분석 보고서인 카워즈(Car Wars)에서 2024년까지 현대기아차의 신차 교체 비율이 9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1%을 기록한 일본 혼다자동차에 이어 2번째로 많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부터 차세대 전기차를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45(개발코드명 NE), 프로페시, 내년에 공개될 3번째 차세대 콘셉트카 기반 전기차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를 포함해 현대차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2021년 처음으로 파생 및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고성능 브랜드 N의 기술을 SUV, 전동화 모델 등에 적용, 차별화된 요소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아차는 2021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승용, SUV, MPV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투입, 2025년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며 승용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crossover) 디자인,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 20분 이내 초고속 충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기차 라인업은 충전시스템 이원화(400V/800V) 등 고객 요구에 맞춰 상품성을 차별화한 고성능의 ‘전용 전기차’와 보급형의 ‘파생 전기차’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기아차는 올 초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Canoo),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개발업체 어라이벌(Arrival)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Hyper)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4년 동안 출시될 전기차수는 전체 신차대수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BOA는 전망했다. 4년 동안 출시될 신차대수는 250대로 예상된다. 이 중 77대는 2022년에 데뷔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전체 신차대수 중 49%가 크로스오버, 28%가 픽업트럭, 럭셔리/스포츠, 중/대형, 소형 등 세가지 승용차 부문이 각각 10% 미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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