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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 7인승 준비!’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 강화. 5일간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0.06.15 15: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공장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수를 실시, 새로운 로봇과 자동화 시설을 구축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공장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수를 실시, 새로운 로봇과 자동화 시설을 구축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공장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수를 실시, 새로운 로봇과 자동화 시설을 구축한다.

15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인도 첸나이공장이 금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일간 공장 내 로봇 등 자동차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기보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올 4분기 출시될 예정인 크레타 7인승 모델 등의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것이다. 기존 크레타는 인도 국민차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마힌드라 XUV300, 지프 컴패스 등 경쟁모델이 출시되면서 입지가 많이 줄었다.

이에 현대차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SUV 패밀리룩 디자인과 3열 시트를 적용한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크레타 7인승 모델을 투입, 베뉴와 엑센트, 크레타, 베르나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현대차의 볼륨모델로 자리 잡은 브랜드 경쟁력을 갖췄다“며, “크레타 7인승 모델을 출시하면 기존보다 더욱 볼륨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 2세대 '크레타'
현대차 2세대 '크레타'

파워트레인은 기존 크레타와 동일한 1.5L 자연흡기 가솔린, 1.4L 터보차저 가솔린, 1.5L 터보차저 디젤 엔진 3개 라인업을 갖추고,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 7단 DCT 변속기, CVT 변속기가 맞물릴 예정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투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번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도 첸나이 공장의 역량을 끌어올려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70만대로 늘렸고, 일부 차량은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아시아 등 다른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현재 첸나이 공장에서는 상트로, 그랜드 i10, 앨리트 i20, 액티브 i20,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베뉴, 크레타, 투싼, 코나 EV 등 11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향후 3년간 10억 달러(약 1조 2,164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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