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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떨림 증상 GV80 디젤 소유주에게 엔진 보증 기간 2배 연장

  • 기사입력 2020.06.11 17:42
  • 최종수정 2020.06.11 17: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V8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떨림 증상이 발견된 제네시스 GV80 디젤 소유주에게 엔진 보증 기간을 기존보다 2배가량 늘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소유주에게 보증기간 연장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대차는 “지난주 안내한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의 진동 현상에 대해 제네시스는 GV80 디젤 엔진 특별 보증 연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6월 11일까지 출고된 GV80 디젤 모델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엔진의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5년 혹은 10만km’에서 ‘10년 혹은 20만km’로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페, 동호회 등에서 GV80 디젤 모델에서 심한 떨림, 소음 문제, 조립 불량, 작동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지난 5일 현대차는 떨림 증상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 출고 지연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는 GV80 소유주에게 보낸 안내 문자에서 “최근 GV80 디젤 모델 중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는 낮은 RPM에서 장기간 운행하실 경우 엔진 내 카본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카본은 연소실(실린더) 내부에 생기는 불순물을 말하는 것으로 실런더 안의 불순물은 주로 폭발한 연료와 만나서 카본 때를 만들어내는데 이 카본 찌꺼기가 엔진 오일과 함께 순환할 때 엔진 오일 필터를 막으며 차곡차곡 쌓여 덩어리 형태의 카본 찌꺼기가 된다.

이어 “조치 방안을 마련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를 해드릴 예정”이라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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