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행거리 402km' 벤츠 EV 크로스오버 ’EQA' 위장막 포착. 하반기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6.10 14: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전기 크로스오버 ‘EQA’ 위장막 테스트뮬 스파이샷이 새롭게 포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전기 크로스오버 ‘EQA’ 위장막 테스트뮬 스파이샷이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전기 크로스오버 ‘EQA’ 위장막 테스트뮬 스파이샷이 새롭게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벤츠가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일 전기 크로스오버 EQA 프로토타입이 주행테스트 중 목격, 두꺼운 위장막을 대부분 걷어내 일부 디자인 윤곽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고든바그너(Gorden Wagener) 다임러AG 디자인 총괄은 “EQS 컨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벤츠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이 향후 EQA와 EQB에 적용될 것이며, 기존 내연기관 벤츠와 유사한 헤드램프 및 그릴이 EQ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포착된 벤츠 EQA 테스트뮬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EQ브랜드 특유의 독창적인 패밀리룩 디자인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상), 메르세데스-벤츠 'EQA' 예상도 (하) (출처 ː Motor1/오토익스프레스)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상), 메르세데스-벤츠 'EQA' 예상도 (하) (출처 ː Motor1/오토익스프레스)

전면부는 아직 위장테이프로 가려놓았지만, 옅게 드러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아웃라인을 보면, EQS 컨셉트처럼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그릴은 고광택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로 마감한 블랭킹 오프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고, EQ 모델임을 나타내는 차별화된 디테일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통합된 일체형 스타일링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삼각형태의 아웃라인으로 신형 A클래스와 유사한 느낌이다. 내부그래픽은 상단에 주간주행등이 위치하고 인텔리전트 LED 헤드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프론트범퍼 디자인은 구체적인 파악이 어렵지만, 앞서 외신 오토익스프레스가 공개했던 예상도처럼 중앙 하단에 넓은 공기흡입구와 양옆에 에어커튼이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일랜드 방식이 적용된 보닛 파팅라인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측면부는 위장테이프를 완전히 제거해 양산형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다. 신형 A클래스와 신형 GL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비율과 실루엣은 큰 차이 없어 보이지만, 보다 완만한 루프라인과 곡선미를 강조한 매끈한 차체 및 근육질의 볼륨이 돋보인다.

윈도우라인은 EQC처럼 날렵한 스타일을 따랐고, 휠하우스와 사이드스커트에는 클래딩으로 마감했다.

도어손잡이는 히든타입이 아닌 일반형태가 적용됐으며, 스포티한 트윈 5-스포크 휠 디자인도 눈에 띈다. 다만, 정식 양산모델에는 EQC처럼 효율성과 정체성을 담은 EQ전용 휠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상), 메르세데스-벤츠 'EQA' 예상도 (하) (출처 ː Motor1/오토익스프레스)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상), 메르세데스-벤츠 'EQA' 예상도 (하) (출처 ː Motor1/오토익스프레스)

후면부도 전면처럼 위장테이프에 가려 디자인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테일램프 형태는 신형 A클래스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며, 내부그래픽 역시 최신 벤츠 모델들과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EQC도 GLC와 달리 커넥티드 테일램프를 적용해 차별화를 뒀던 만큼 EQA도 예상도와 같은 테일램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테일게이트 중앙에는 벤츠 엠블럼이 위치, 번호판은 리어범퍼 하단에 위치한다. 또 범퍼에도 클래딩으로 마감되고, 예상도처럼 ‘ㄷ‘자 형태의 후방 리플렉터가 적용될 진 미지수다.

인테리어 스파이샷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신형 GLA의 레이아웃에 EQ만의 특징을 가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메르세데스-벤츠 'EQA' 테스트카 (출처 ː Motor1.com)

EQA에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은 약 5초다. 또 배터리 용량은 60kWh로 1회 완충 시 최대 40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충전 기술을 사용해 충전 10분 만에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첨단 ADAS와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A는 EQB와 함께 올 하반기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는 오는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벤츠는 EQA, EQB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EQS를 비롯한 EQE, EQG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