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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화학업체 '산산'에 LCD편광판 사업 1조3,000억 원에 매각

  • 기사입력 2020.06.10 09:3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LG화학이 중국 화학소재업체 산산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는 내용의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중국 화학소재업체 산산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는 내용의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LG화학이 중국 화학소재업체 '산산(Shanshan)'에 LCD(Liquid Crystal Display)편광판 사업을 매각하는 내용의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초 LCD용 편광판과 유리기판 사업 매각을 결정, 인수 대상을 물색해 왔으며, 사업 매각액은 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다.

‘편광판‘은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의 핵심소재로 패널의 상·하부에 부착,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해 색상을 구현하는 기능성 필름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이며 자동차용 LCD편광판 등 일부 제품군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아직 이사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고 산산 측도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G화학은 IT소재 분야에서 OLED를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편광판 사업의 경우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OLED 편광판'을 주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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