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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벤츠가 점령’ 수입차 판매 TOP10 ‘E클래스’ 1위. 누적 1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0.06.03 17:5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를 휩쓸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를 휩쓸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를 휩쓸었다.

3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베스트셀링 E클래스를 비롯한 C클래스, CLS, A클래스, S클래스 등 총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한 E클래스는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한 2,794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누적판매 1만626대를 기록, 수입차 중 유일하게 1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현행 10세대 E클래스(W213)는 3년 연속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 달성 및 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판매 10만대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룬바 있으며, 지난 3월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됐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월 GLC 페이스리프트, 2월 신형 A클래스 및 신형 CLA, 5월 신형 GLS를 출시, 대대적인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와 신형 GLA, GLB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위에는 E클래스 라이벌 BMW 5시리즈가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한 1.671대로 이름을 올렸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THE 5)' 및 ‘6시리즈 GT 페이스리프트(THE 6)‘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으며, 올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아테온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티구안이 1,164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적재공간을 늘린 롱바디 버전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더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도 올 3분기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우디코리아 주력모델 신형 A6가 전월대비 15.9% 증가한 1,115대로 지난달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코리아도 최근 Q7 페이스리프트, Q8, Q5 등 대규모 신차공세로 대대적인 라인업개편에 나서고 있으며, 금일(3일) 오후 7시 30분 ‘A4 페이스리프트’와 ‘A5 페이스리프트’ 온라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어 5위에는 BMW 3시리즈가 전년 동기대비 무려 278.5% 증가한 738대로, 723대를 판매해 6위를 차지한 벤츠 C클래스를 간소하게 앞섰다.

또 7, 8, 9위는 각각 벤츠 CLS와 신형 A클래스, S클래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원조 4도어 쿠페 신형 CLS는 전월대비 7.7% 상승, C클래스와 같은 723대가 판매됐다.

신형 A클래스는 전월대비 0.3% 줄어든 574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W222)는 전년 동기대비 46.2% 증가한 519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차세대 신형 S클래스(W223) 풀체인지 모델의 티저이미지 및 스파이샷이 공개됐지만, 진부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현행 S클래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마지막 10위에는 지난 3월 포르쉐 파나메라에 이어 카이엔이 전년 동기대비 233.1% 성장, 493대를 기록해 TOP10에 진입했다. 포르쉐도 올 상반기 파나메라 GTS와 신형 911(992), 카이엔, 카이엔 쿠페, 마칸 등의 공급 확대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본 불매운동에 코로나19 사태까지 악재가 이어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5개 일본차 브랜드는 TOP10에 단 한 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한국닛산은 한국시장 철수를 발표, 혼다코리아도 판매 하락세로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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