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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체제 굳히기’ 테슬라, 1~4월 세계 EV 판매 휩쓸어...유일하게 10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0.06.03 18:27
  • 최종수정 2020.06.03 18: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미국 투자 정보 제공업체인 시킹알파(Seeking Alpha)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57만705대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29%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브랜드별로 테슬라가 20.4% 늘어난 10만3,319대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0만대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한 곳은 테슬라가 유일하다. 이어 BMW가 12.7% 늘어난 3만9,427대, 폭스바겐이 51.8% 늘어난 3만8,702대, BYD가 63.8% 줄어든 3만4,191대, SAIC가 38.8% 줄어든 2만3,754대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1% 늘어난 2만2,557대로 7위, 기아차는 14.4% 늘어난 1만9,148대로 닛산에 이어 11위에 올랐다.

모델별로 테슬라 모델3가 전년동기대비 25.1% 늘어난 8만5,523대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만2,811대로 2위를 차지한 르노 조에보다 6만3천대가량 많은 것이다.

이어 닛산 리프가 26.9% 줄어든 1만8,364대, 폭스바겐 e-골프가 42.9% 늘어난 1만5,143대, 지난해 8월에 출시된 BYD의 소형 전기차인 진프로EV(Qin Pro EV)가 1만3,486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10.2% 줄어든 1만2,208대로 7위에, 기아차 니로 일렉트릭은 7,267대로 14위에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는 15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지난 4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약 30% 줄어든 11만274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중국의 4월 전기차 판매량은 약 6만1천대로 지난해 4월보다 29% 감소했다. 유럽이 16% 줄어든 3만1,500대, 한국이 15.5% 줄어든 3,375대를 기록했다. 미국은 일부 업체들이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집계되지 않았다.

시킹알파는 코로나 여파에도 1~4월 누적판매량이 12% 감소에 그쳤기 때문에 올해 세계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플러스로 끝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1~4월 전기차 판매현황(출처=EV-Sales Blog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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