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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수송도 철도만 고집하는 볼보, 세계 최고 친환경 브랜드 입지 굳힌다.

  • 기사입력 2020.06.03 16: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이산화탄소(CO2) 배출 삭감에 적극적인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신차수송도 철도수송으로 전환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대기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CO2) 배출 삭감에 적극적인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신차수송도 철도수송으로 전환한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조립공장에서 차량 보관 장소, 혹은 고객인도까지 트럭을 이용하고 있지만 볼보는 수송과 관련한 전 과정을 철도로 전환, CO2 감축에 나선다.

볼보는 최근 벨기에 겐트공장에서 북부 이탈리아 또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물류 기지까지의 운송을 철도로 전환, CO2 배출량을 기존대비 50-75%까지 줄이기로 했다.

볼보는 현재 중국에서 벨기에까지의 운송루트 일부와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선적까지의 수송에 철도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신차 물류에서 트럭 대신 철도를 이용하는 업체는 볼보 외에 토요타와 포르쉐 등으로, 토요타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에서 부품수송 전용열차를 이용하고 있으며, 독일 포르쉐는 2018년부터 일부 완성차 수송에 철도를 사용하고 있다.

철도 운송은 한 번에 많은 량을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론 폭설 등 자연재해 영향을 받아 물류가 지연되는 등의 단점도 있다.

하지만 대형 전기트럭이 등장하게 되면 CO2 저감을 위해 철도를 이용한다는 명분이 사라질 수도 있어 신차 수송루트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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