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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달린다’ F1, 7월 3일 오스트리아서 2020 시즌 개막

9월 초까지 8개 GP 진행...이후 일정은 상황 따라 결정

  • 기사입력 2020.06.03 10:00
  • 최종수정 2020.06.03 10: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F1 머신의 굉음이 드디어 들린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있던 포뮬러원(F1) 머신이 드디어 달린다.

최근 F1을 운영하는 포뮬러원그룹(F1그룹)은 확정된 8개 그랑프리(GP) 일정을 발표했다.

첫 레이스는 7월 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다. F1은 7월 10일에 예정된 두 번째 GP도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 서킷이 같은 시즌에 두 번의 GP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F1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번째 GP를 진행한다. 4번째 GP는 8월 2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개최되며 9일에 예정된 70주년 기념 GP도 실버스톤에서 열린다.

영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2주간 입국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엘리트 스포츠 종목에 대한 면제조치 대상에 F1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페인GP(8월 14~16일), 벨기에GP(8월 28~30일), 이탈리아GP(9월 4~6일)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모든 GP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F1은 추후 일정을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며 15개에서 18개 사이의 GP를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스트레일리아GP(3월 14일), 네달란드 GP(5월 1일), 모나코 GP(5월 21일), 프랑스 GP(6월 26일) 등 4개의 GP가 취소되고 바레인 GP(3월 20일), 베트남 GP(4월 3일), 중국 GP(4월 17일), 아제르바이잔 GP(6월 5일), 캐나다 GP(6월 12일)는 무기한 연기됐다.

싱가포르GP(9월 20일), 러시아GP(9월 27일), 일본GP(10월 11일), 미국GP(10월 26일), 멕시코GP(11월 2일), 브라질GP(11월 16일), 아부다비GP(11월 29일)은 연기되거나 취소되지 않았으나 개최여부가 불확실하다.

체이스 캐리 F1그룹 회장은 성명을 통해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팬 없이 시즌이 진행되지만 상황이 안전해지면 팬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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