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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車업체 빈패스트, LG화학 배터리 탑재한 북미용 전기차 테스트 시작

  • 기사입력 2020.06.02 12:10
  • 최종수정 2020.06.02 12: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베트남 자동차업체 빈패스트의 첫 전기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베트남 빈그룹(Vingroup) 산하 자동차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내년에 미국시장에 출시할 전기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패스트는 오는 11월 개막될 '2020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공개할 첫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측은 "이 전기차 모델은 2021년 7월 대량 생산을 시작, 이후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피닌파리나가 설계한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km를 주행 할 수 있으며, 세계최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인 한국 LG Chem 배터리 셀을 탑재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빈그룹은 이 전기차의 시판가격과 회사가 자동차 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4월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VLBP: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설립했다.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해 있는 이 배터리 합작공장은 1만2,000 평방미터 규모로, 이 공장에서는 빈패스트 전기차 외에 전기 스쿠터에 탑재되는 배터리팩도 생산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에서 3개의 가솔린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 베트남 최초의 대중 자동차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한 빈그룹은 지난 2019년 55억 달러(6조7,3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하이퐁에 연간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자동차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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