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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살아나긴 했지만 부진 여전’ 현대·기아차, 5월 글로벌 판매 36.7% 감소

  • 기사입력 2020.06.01 16:30
  • 최종수정 2020.06.01 16: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내수 호조에도 해외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3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내수 호조에도 해외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39%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자동차는 5월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39.3% 줄어든 21만7,5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4.5% 늘어난 7만810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3개월 연속 7만대를 넘겼다.

그랜저가 지난해 5월보다 61.1% 늘어난 1만3,416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97.4% 급증한 9,382대, 제네시스 G80이 4배가량 늘어난 7,582대, 팰리세이드가 11.6% 늘어난 4,177대로 힘을 보탰다.

반면 쏘나타는 56.4% 줄어든 5,827대, 부분변경을 앞둔 싼타페는 16.2% 줄어든 5,765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9.6% 줄어든 14만6,7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글로벌에서 32.7% 줄어든 16만913대를 판매했다. 이 중 내수판매량이 19.0% 늘어난 5만1,181대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월 판매량 5만대를 넘겼다.

쏘렌토가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9,297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고 K5가 3배 가까이 늘어난 8,136대, 셀토스가 5,604대, 모하비가 10배가량 늘어난 1,719대로 힘을 보탰다.

해외판매는 44.0% 감소한 10만9,73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딜러 판매 활동 제약과 해외 공장 축소 가동이 겹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4,229대로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셀토스가 1만3,674대, K3(포르테)가 1만 3,207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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