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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4시리즈 쿠페‘, 글로벌 공개 하루 전 이미지 완전 유출

  • 기사입력 2020.06.01 15: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 차세대 4시리즈 쿠페가 글로벌 공개 하루 앞두고 공식 브로슈어 이미지가 완전히 유출됐다.
BMW 차세대 4시리즈 쿠페가 글로벌 공개 하루 앞두고 공식 브로슈어 이미지가 완전히 유출됐다. (출처 ː Motor1.com)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 차세대 4시리즈 쿠페가 글로벌 공개 하루 앞두고 공식 브로슈어 이미지가 완전히 유출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 등 외신에 게재된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는 ‘BMWorldM‘, ‘코체피아스(Cochespias)’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출됐으며, 불과 며칠 전 4시리즈 티저이미지가 공개된데 이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SNS를 통해 유출된 BMW 신형 4시리즈는 지난 2013년 첫 선보인 1세대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 되는 2세대 모델로 앞선 위장막 스파이샷이나 티저와 달리 전반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이 명확히 드러난 모습이다.

특히, 앞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던 ‘BMW Concept 4(BMW 컨셉트 4)’처럼 대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4시리즈 위장막 테스트뮬이 포착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공식 브로슈어 이미지를 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어색하고 못생기진 않았다.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 (상), BMW '신형 시리즈' 양산모델 유출 (하)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 (상), BMW '신형 시리즈' 양산모델 유출 (하) (출처 ː Motor1.com)

먼저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던 전면 키드니 그릴은 위아래를 늘린 버티컬타입(세로형)으로 대폭 커졌고, 다각형 아웃라인의 외곽은 굵직한 반광 크롬으로 마감했다. 그릴 내부는 블랙 바탕에 도트패턴 스타일의 실버 사각 패턴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그동안 가로형 그릴 디자인을 선보였던 BMW가 세로형 그릴을 적용하는 것은 지난 1970년대 6시리즈(E9) CSL 모델 이후 처음이다.

헤드램프 디자인 및 내부 그래픽은 지난해 출시된 신형 8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하고 기존 4시리즈 대비 훨씬 날렵한 모습이 눈에 띈다.

프론트범퍼는 키드니그릴 하단에 ‘U’자 형태의 에어인테이크가 위치했고, 양옆에는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듯 넒은 면적의 공기흡입구를 비롯해 5각형 실버컬러 에어브리더 디테일 등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낮고 넓은 안정적인 비율에 컨셉트 4, 신형 8시리즈의 디자인을 적절히 녹여낸 느낌이다.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 (출처 ː Motor1.com)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
BMW '신형 4시리즈' 브로슈어 이미지 (출처 ː Motor1.com)

측면부도 BMW 컨셉트 4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됐으며, 볼륨감과 긴장감 넘치는 근육질 디자인 차체, 날렵한 윈도우라인(DLO)과 캐릭터라인, 트윈 5스포크 휠 디자인 등 BMW 특유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과 자세가 인상적이다.

후면부도 전면처럼 컨셉트 4와 신형 8시리즈를 골고루 섞어 놓은 듯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테일램프는 날카로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내부 그래픽도 슬림하고 미래지향적인 ‘L’자형 미등이 시선을 끈다. 이밖에 리어범퍼에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암시하는 오각형 머플러가 돋보인다.

유출된 브로슈어 이미지 일부에는 인테리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BMW가 3시리즈와 4시리즈, X5와 X6등 기본모델과 쿠페형 모델의 실내 디자인을 공유해온 만큼, 신형 4시리즈도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 신형 3시리즈(G20)와 동일한 디자인을 계승한다.

이밖에 브로슈어를 통해 신형 4시리즈 쿠페에 적용되는 다양한 외장컬러도 공개됐는데, 알파인 화이트, 블랙 사파이어, 미네랄 화이트, 블루 스톤, 아틱 레이스 블루, 포르 티 마오 블루, 선셋 오렌지, 산 레모 그린, 드라 비테 그레이, 탄자나이트 블루, 화이트 메탈릭 등 통 14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BMW '신형 4시리즈' 위장막 프로토타입 (출처 ː Motor1.com)
BMW '신형 4시리즈' 위장막 프로토타입 (출처 ː Motor1.com)
BMW '신형 4시리즈' 위장막 프로토타입 (출처 ː Motor1.com)
BMW '신형 4시리즈' 위장막 프로토타입 (출처 ː Motor1.com)

신형 4시리즈 쿠페의 파워트레인은 1.5L 3기통부터 2.0L 4기통 ‘430i‘, 3.0L 직렬 6기통 ‘M440i xDrive‘ 등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투입된다. 또 수동 변속기와 맞물린 후륜구동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사륜구동 xDrive모델로 구분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최상위 모델 M4는 신형 X3 M, X4 M과 동일한 3.0L S58 직렬 6기통 트윈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새로운 섀시 기술과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 신형 3시리즈 대비 무게중심을 21mm, 전고를 57mm 낮추고, 전방 캠버 각도를 0.8도 더 기울임과 동시에 뒷차축을 23mm 늘려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고, 섀시 기술 통합 및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5-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일부 외신들은 BMW가 4시리즈 쿠페와 소프트톱 컨버터블을 올 하반기 출시하고, 이어 그란쿠페와 순수전기차 i4, 고성능 M4 등 다양한 파생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형 BMW 4시리즈 쿠페는 오는 6월 2일(독일 현지시간 기준) BMW 오피셜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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