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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업체 닛산, 한국서 결국 철수. 미쓰비시. 스바루 이어 세번째

  • 기사입력 2020.05.28 18:14
  • 최종수정 2020.05.28 18: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가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가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한국닛산은 28일, 2020년 12월 말부로 한국시장에서 닛산브랜드와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닛산의 한국 철수는 미쓰비시자동차와 스바루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2004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닛산은 한 때 연간 판매량이 1만대에 육박했었으나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문제 등이 들통나면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해 하반기 불어닥친 일본차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한국닛산측은 영업은 12월 말 부로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이날 발표한 2020년 3월기 연결결산에서 6712억엔(7조7,2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 전환은 리먼 쇼크가 강타한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년 만으로, 경영재건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2만 명 이상의 감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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