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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美 첨단 반도체 제품 재고 벌써 2년치 확보

  • 기사입력 2020.05.28 16: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이미 미국의 유력 반도체업체의 첨단 제품재고를 최대 2년 치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화웨이 기술이 미국의 견제에 대비, 첨단 반도체 제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미국의 유력 반도체업체의 첨단 제품재고를 최대 2년 치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력 사업인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미국 대형 반도체기업인 자일링스와 인텔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일링스로부터 확보한 첨단 반도체 제품은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로, 통신용 기지국이나 클라우드용 서버에 사용된다.

화웨이는 판매 대리점이나 거래처를 통한 대리구입 방식으로 미국산 반도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미국산 반도체 재고를 늘려왔으며, 현재 미국산 반도체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또, 미국 인텔과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서버용 CPU(중앙연산처리장치) 제품 확보도 서두르고 있다. 이 제품은 인텔과 AMD가 전체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기술을 활용해 비메모리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할 때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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