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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분기 글로벌 EV판매량 2만4,116대로 4위...테슬라는 압도적 1위

  • 기사입력 2020.05.27 10:47
  • 최종수정 2020.05.27 10: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 분석업체 EV 볼륨 분석 결과 현대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만4,116대로 3만3,846대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4위다. 점유율은 8%다.

1위는 테슬라로 8만8,4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29%에 해당되는 수치로 1분기에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약 3대 중 1대는 테슬라인 셈이다. 테슬라에 이어 르노닛산이 3만9,355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BYD가 1만8,834대로 현대기아차를 쫓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을 합쳐도 테슬라를 넘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5만9,916대로 5만1,361대를 기록한 르노닛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또 BMW그룹이 3만741대로 4위로 올라서지만 5위인 현대·기아차(3만6846대)와 시장점유율은 8%로 거의 비슷하다.

EV 볼륨은 북미지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장악했고 유럽에선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면서 아직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중립지대로 평가했다.

중국 업체들이 진격하는 가운데 테슬라가 올해부터 '모델3'를 중국에서 생산하며 점유율 12%를 확보했고, 폭스바겐그룹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공략해 8%를 차지했다.

한편 1분기 국내 업체 순수 전기차 수출은 2만173대로 작년 동기보다 2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소전기차(295대)를 합해서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 지역 수출이 1만4,542대로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했다. 이는 유럽지역 환경규제 강화 영향이다. 반면 북미지역 수출은 3,232대로 1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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