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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박스카 쏘울 인도 투입 검토...EV는 제외될 듯

  • 기사입력 2020.05.26 15:42
  • 최종수정 2020.05.26 16: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가 쏘울의 인도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박스카 쏘울이 인도시장에 투입될까?

기아차 인도법인의 마노하르 바트 판매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최근 한 인도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에 열린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고객들로부터 쏘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살펴볼 가치가 있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인도 진출을 선언하면서 지난해부터 5개 신차를 6개월마다 한 대씩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RV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투입된 모델이 바로 셀토스다. 지난해 8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셀토스는 2019년 인도 중형 SUV 판매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셀토스에 이어 지난 2월 미니밴 카니발이 투입돼 힘을 보태고 있으며 7월 또는 8월에 엔트리급SUV 쏘넷(SONET)이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쏘넷에 이어 네 번째로 인도시장에 투입할 모델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쏘울이다.

쏘울은 박스카로 데뷔했지만 지난 2018년 3세대 모델이 투입되면서 기존 박스카 이미지를 버리고 컴팩트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쏘울의 모습은 인기가 높은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는데 알맞은 모델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해치백 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다.

다만 쏘울 EV 투입 가능성은 낮다. 바트 부사장은 “전기차 수요가 적기 때문에 EV는 좋은 옵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쏘울은 글로벌에서 EV, 1.6 가솔린 터보, 2.0리터 가솔린 등 총 3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는 쏘울뿐만 아니라 7인승 중형급 MPV 카렌스, 중형급 SUV 쏘렌토, 대형급 SUV 텔루라이드를 검토하고 있으며 투입이 결정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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