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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장 문 열었다...현대기아차 모든 해외공장 가동 재개

  • 기사입력 2020.05.26 10:16
  • 최종수정 2020.05.26 10: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이 현지시각으로 26일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6일에 폐쇄된 이후 약 7주만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을 4월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멈출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30일 멕시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4월 30일까지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봉쇄조치를 내리자 기아차는 폐쇄기간을 4월 24일까지 연장했다.

이런 조치에도 코로나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멕시코 정부는 봉쇄조치 기간을 재차 연장했다. 이에 기아차는 페스케리아 공장의 폐쇄기간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던 중 멕시코 정부가 자동차 등 주요산업의 활동 재개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기아차는 18일에 페스케리아 공장의 문을 열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멕시코 정부가 6월 1일까지 전 산업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자 기아차는 재개 시점을 연기했다.

기아차는 재개 시점에 맞춰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보건 지침에 관한 허가와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가동을 재개했으나 당분간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정상화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모든 해외공장이 정상 가동됐다.

가장 먼저 가동을 재개한 곳은 중국으로 지난 2월 17일에 문을 열었다. 이후 4월 6일 기아차의 유럽현지공장인 슬로바키아 공장이, 14일에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러시아 공장이, 19일에는 현대차 터키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또 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5월 4일부터, 인도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은 6일부터,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13일부터 조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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