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좋은 ‘산후보약’ 따로 있다, 체질별 산후조리 방법 달라져야
내 몸에 좋은 ‘산후보약’ 따로 있다, 체질별 산후조리 방법 달라져야
  • 온라인팀
  • 승인 2020.05.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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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우먼닥 네트워크 연산점 연제본한의원 김태완 원장, 오른쪽: 신대방삼거리역점 고운비체한의원 최재원 원장
좌 : 우먼닥 네트워크 연산점 연제본한의원 김태완 원장, 우 : 신대방삼거리역점 고운비체한의원 최재원 원장

[온라인팀] 출산 후 주변에서 많은 식품들을 추천받는다. 부기를 빼준다는 호박, 산모에게 좋다는 가물치, 흑염소 등. 하지만 출산 후 생기는 부종은 임신 중 축적된 수분에 의한 것이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산 후 호박 복용은 되레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흑염소, 개소주 등 산모에게 좋다는 식품도 사실 검증된 것이 없다.

산모는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맑은 음식으로 몸을 보해 주는 게 좋은데, 찬 성질이 강한 음식은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산모 체질에 따라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 몸과 근육, 뼈가 이완되고 기혈이 약해진 상태에서 본인의 몸을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정확하게 상담한 후 본인 몸의 상태와 체질을 고려하여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한의학에서 산후조리를 위해 권하는 산후보약은 산모의 몸이 회복되는 속도와 기간, 육체적 상태, 체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선별한 약재로 구성한다. 부종이나 어혈 제거, 면역력 강화를 돕는 한약재는 산모에 따라 각각 다르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산후보약은 자궁수축과 어혈 제거를 돕고 기혈 회복, 면역력 강화 등 심신 안정을 꾀하며 음식이 보해주기 어려운 영양 공급을 목표로 한다. 산후보약을 통해 기를 북돋으면 출산 후 감정 조절도 도울 수 있다.

산후풍 예방을 위한 산후보약 등 산후 조리 중요

한의학에서는 ‘산후풍’ 예방을 위해 산후보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산후풍은 출산 후 관절이 시리거나 몸에 찬 기운이 도는 한의학적 증상으로, 출산 후 몇 주간 산후조리를 잘못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후에는 출산의 고통, 출혈, 수술 등으로 몸의 기혈이 쇠약해 진 상태인데, 이런 상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회복된다.

산후 6주 정도를 산욕기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해 줘야 한다. 산모 몸이 허하거나, 출혈이 심했던 경우, 임신 중 문제가 많았던 경우에는 산후풍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출산 후 자궁, 골반 등 몸 상태가 허약한 상태에서 기능이 저하되면서 아랫배 쪽으로 냉기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병적인 증세를 일으키는 것이다. 또 자궁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혈이 생성되면 생식기능이나 비뇨기 계통 기능을 떨어뜨리며, 하체 쪽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를 일으켜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산후풍은 몸이 아플 뿐만 아니라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등 심적 불안함도 동반 한다. 산후풍 증상이 심해지면 산모의 몸, 마음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모유 수유가 원활하지 않아 이는 아기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산후조리에는 특별히 신경을 쏟아야 할 것. 음식을 건강하게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산후 보약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좋다. 단, 산후보약 약효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처방받을 때는 체질과 시기 등 충분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어혈이 제거된 것을 확인한 후에는 몸을 보할 때 복용하고, 어혈의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는 한약에 따라 어혈 배출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즉 시기에 따라 우선 자궁수축, 오로배출을 통해 어혈을 풀어주는 산후보약을 처방받아 산후풍을 예방하고 이후 피를 맑게 하고, 몸의 기혈을 보하는 산후한약을 섭취하는 게 옳은 방법일 것이다.

[도움말: 우먼닥 네트워크 연산점 연제본한의원 김태완 원장, 신대방삼거리역점 고운비체한의원 최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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