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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격이다’ 쏘나타 HV, 내달 美서 판매개시...캠리보다 83만원 저렴

  • 기사입력 2020.05.21 16:00
  • 최종수정 2020.05.21 16: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6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DN8 하이브리드를 내달 미국에 투입한다.

20일(현지시각) 현대차 북미법인은 2020 쏘나타 DN8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북미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한국형 모델과 동일하게 스마트스트림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으며 복합연비는 52MPG(22.1km/L)로 2020 캠리 하이브리드와 같다.

트림은 블루(Blue), SEL, 리미티드(Limited) 등 총 3가지로 구성됐으며 주요 품목은 한국형 모델과 비슷하다.

먼저 솔라루프 시스템과 능동 변속제어 기술이 탑재됐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1세대 태양광 시스템인 실리콘형 솔라루프로 태양광이 루프에 탑재된 태양전지 셀 표면에 입사되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고, 제어기를 통해 알맞은 전압으로 변압돼 배터리에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하며, 여름철 하루 58%, 겨울철 3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그 결과 실제 도로 운전 시 연비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이를 통해 변속시간은 기존 500ms에서 30% 단축시킨 350ms가 소요돼 가속성능과 연비향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변속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변속기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ASC 기술 덕분에 이전 세대에 비해 연비는 10% 이상,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2초가량 단축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도 적용된다.

이 밖에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트, 자연어 인식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냉각팬이 장착된 Qi 고속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현대 스마트센스 등이 기본 또는 선택옵션을 통해 탑재된다.

가격은 블루 트림이 2만7,750달러(3,415만원)로 2만5,750달러(3,168만원)인 이전 모델보다 247만원 인상됐다. 또 2,754만원인 한국형 모델 기본가격보다 약 661만원 높다. 그러나 경쟁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약 83만원 저렴하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기본가격은 2만8,430달러(3,498만원)이다.

또 쏘나타 하이브리드 SEL트림은 2만9,900달러(3,679만원), 리미티드 트림은 3만5,300달러(4,344만원)에 책정됐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내달부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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