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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차업계, 내연기관 특허출원 줄고 전기차. 배터리는 급증

  • 기사입력 2020.05.21 14: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및 관련업체들의 지난 해 전기차 및 배터리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및 관련업체들의 지난 해 전기차 및 배터리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특허청(DPMA) 분석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업계가 지난 2019년 독일과 뮌헨의 유럽특허청에 전기모터가 장착된 자동차에 대한 특허 출원 건수는 660 건으로 지난 2017년보다 42%나 증가했다.

반면, 엔진 차량에 대한 특허 출원은 오히려 1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관련 특허도 크게 증가했다. 특허청은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은 2,684건으로 2017년 대비 41%가 증가했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전기차와 배터리 두 부문에서 유럽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코넬리아 루돌프 슈하퍼(Rudloff-Schäfer) 독일 특허청장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특허 출원건수에서 앞서 있다는 사실은 미래에 매우 낙관적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시아와 미국과 비교해서는 많이 뒤져 있으며, 이 새로운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또, 출원된 특허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등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보쉬, 셰플러, 컨티넨탈 같은 부품 공급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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