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광고 인종차별 논란 사과
폭스바겐, 신형 골프광고 인종차별 논란 사과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5.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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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형 골프광고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형 골프광고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신형 골프 광고가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이었다"고 시인하고 광고를 삭제했다.

폭스바겐은 또, 이번 광고가 어떻게 제작돼 인스타그램에 올라가게 됐는지에 대해 조사해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지난 5년 간 곤욕을 치렀던 폭스바겐은 이번 문제와 관련,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인스타그램 광고는 길거리에 주차된 반짝이는 신형 옐로우 골프에서 한 흑인남자를 튕겨내는 것처럼 보이는 창백한 커다란 손을 묘사하고 있다.

독일의 한 TV는 “이 손이 '백인 권력'이란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화면에 나타나는 글자들은 독일어로 인종차별주의적인 비방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영업 및 마케팅담당 위르겐 스택만 이사와 다양성 관리 책임자인 엘케 하이트뮐러이사는 트위터와 링크드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번 광고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이해한다. 우리도 소름끼친다. 이 동영상은 민권운동의 모든성과에 대한 모욕이다. 그것은 모든 점잖은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측은 "폴크스바겐은 나치정권 시절 우리 회사의 역사적 기원과 죄책감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모든 형태의 증오, 비방.차별에 단호히 반대하는 이유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일반적인 광고 캠페인을 내보낸다면서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디서 실수가 발생했는지 조사중이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모든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아돌프 히틀러의 ‘국민차’ 제작 명령으로 설립됐으며, 나치 전쟁을 위해 강제로 노동자들을 고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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