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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서비스업체 우버, 결국 23% 감원. 리프트도 17% 정리해고

  • 기사입력 2020.05.19 10: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우버 테크놀로지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직원의 23%를 삭감 할 것이라고 밝혔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가 전체 인원의 23%를 감원한다. 승차 및 음식 배달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우버 테크놀로지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 및 음식배달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23%를 삭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5월 초에 발표한 3,700명을 포함해 총 6,7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우버의 전체 직원 수는 2만8,600명이었다. 이날 발표 후 우버의 주가는 6.9% 상승한 34.69달러를 기록했다.

우버는 이번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조치로 2분기(4-6월)에 1억2,200백만 달러에서 2억6,000만 달러 사이의 일회성 현금기반 자금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확정한 예산계획에 비해 연간 10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다.

코스로샤히CEO는 "우버가 더 이상 외부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립형 기업으로 자리 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이 전 세계적으로 80%나 감소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수요가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7일에는 2021년 중 U우버 잇츠(ber Eats)의 식당 음식주문 배달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버 잇츠는 1분기에 수요가 50% 증가했지만 조정된 EBITDA 기준 3억1,800만 달러(3,889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라이벌 공유서비스업체인 리프트(Lyft) Inc도 지난 4월 말 전체 인력의 17%를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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