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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칭찬 인색한 日전문 매체도 ‘텔루라이드’ 호평

  • 기사입력 2020.05.18 18: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북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최근 일본 자동차 전문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최근 일본 자동차 전문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북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최근 일본 자동차 전문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MOTA는 기아차 텔루라이드를 두고 공식 판매전시장이 없어 일본 내수에서 구매할 수 없고, 잘 알려지지 않은 꼭 갖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대개 일본 매체 및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에 대한 인식과 시선이 곱지 않고 평가도 인색한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번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평가를 보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특히, MOTA는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2020 세계 올해의 차’의 영예를 안은 SUV"라며,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을 갖췄음에도 가성비 좋은 효율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020 세계 올해의 차 최종후보 TOP 3에는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마쯔다 CX-30, 마쯔다3가 올랐으며, 투표 결과 텔루라이드가 탑승자 환경, 가치, 안전, 시장중요성에서 총점 758점으로 경쟁모델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2020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바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먼저 MOTA는 텔루라이드의 매력요인으로 큰 차체와 혁신적인 외장디자인을 꼽았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캐딜락 XT6 등과 경쟁하는 3열 7·8인승 중형 SUV라며, 차체 크기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로, 토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보다 175mm 길고 105mm 넓다고 설명했다.

이어 텔루라이드의 전면부는 거대한 직사각형 와이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상, 하단에 두꺼운 크롬몰딩과 내부의 육각 허니콤 패턴을 통해 묵직하고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또 차체에 비해 컴팩트한 헤드램프는 수직형 아웃라인으로 캐딜락을 연상케 하며, 내부 그래픽은 Full LED 램프 및 사각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이 존재감을 더해준다.

측면부는 대형 SUV답게 웅장한 분위기다. 모바히보다 크지만 각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 면의 볼륨을 강조해 세련미를 자아낸다. 한편으론 전반적인 실루엣과 분위기가 볼보 XC90와 유사한 느낌이다.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테일램프까지 깔끔하고 간결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담백하면서도 차분하고 정중함을 더해주며, 윈도우라인을 보면 B필러에서 크롬소재의 윈도우프레임이 살짝 솟아오른 것이 디자인 포인트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수직형 테일램프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리어범퍼의 클래딩과 스키드플레이트로 SUV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국산차답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MOTA는 텔루라이드의 외관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만한 강렬하고 럭셔리한 디자인과 수직형 헤드램프, 손톱처럼 꺾인 전위적인 테일램프 디자인이 깊은 인상을 남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인테리어
기아차 '텔루라이드' 인테리어

이어 강인한 외장과 대조적으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실내디자인과 레이아웃, 고급스러운 소재가 사용됐고 10.25인치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음성입력 및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장착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후방 센서 사운드 증폭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원격 제어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엔진과 다양한 안전사양,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꼽았다.

텔루라이드에는 3.8L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특히, 텔루라이드에는 첨단 지능형 ADAS,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주행 보조, 전방추돌 경고,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안전하차 보조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MOTA는 도로상황과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 후륜사이의 토크를 분배하는 ‘액티드 온 디멘드 AWD(Active on Demand 4WD) 시스템’, 특정 바퀴의 동력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orque vectoring)’ 등 주행성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또 트림별로 엔트리 LX FWD 3만1,690 달러(약 340만엔)부터 최상위 SX AWD 4만3,490달러(약 466만엔)까지 저렴한 가격도 장점으로 꼽았다.

MOTA는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 품질 등 뛰어난 상품성과 충분한 성능,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제공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2월 미국에서 데뷔한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2020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이어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NACTOY)’,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MotorTrend’s 2020 SUV of the Year Award)’,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베스트’ 등 북미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상들을 잇달아 수상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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