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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익숙해진 ‘비대면’, 신차 온라인 예약에서 시승. 출고까지

  • 기사입력 2020.05.18 15:30
  • 최종수정 2020.05.18 15: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유통에도 ‘비대면’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자동차 전시장을 찾아 영업직원과 함께 시승을 하고 출고 세레머니를 하는 대신 직원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고 차량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예약, 출고를 하고 자동차를 타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극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쉐보레는 카카오와 함께 비대면 방식으로 트래버스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트래버스 카카오 온라인 예약 톡스토어’ 이벤트를 시작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진행되는 이번 트래버스온라인 예약 이벤트는 카카오 톡스토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가능하다.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담당 상무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과 대면접촉을 조심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트래버스를 경험, 예약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쉐보레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영업사원의 마스크 의무착용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시승 및 전시 차량의 손잡이,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각종 버튼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의 집중 살균소독을 통해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카카오와 함께 ‘트레일블레이저 시승 이벤트’를 가졌다.

현대자동차 도 지난 달 국내 최초로 노 콘택트 신차 시승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현대차 ‘제네시스 해운대 언택 쇼룸’을 마련, 고객들이 쇼룸 직원들과 접촉하지 않으면서도 제네시스 신형 G80을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G80을 시승을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고, 예약시간에 맞춰 쇼룸을 방문하면 체온 체크 코너에서 발열 여부를 먼저 체크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쇼룸에 입장, 차량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고, 실내 방송을 통해 안내하는 대로 스스로 시승을 하는 방식이다. 차량 정보도 모두 영상을 통해 제공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시승행사를 지난 달 10일부터 19일로 예정했다가 예상보다 인기가 높자 행사기간을 26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수입차업체들도 비대면 영업.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 구매 및 상담이 가능한 ‘아우디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우디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차량 구매 시 전시장을 직접 방문해야하는 소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비대면 영상 상담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들은 아우디 코리아 홈페이지 내 아우디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영상 상담에서 구매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영상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는 ‘아우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정보(상담을 원하는 모델, 전시장)를 기입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담당 세일즈 어드바이저가 별도의 연락을 통해 영상 상담에 대한 세부 일정을 논의하고, 약속된 일정에 카카오 페이스톡을 통해 영상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영상 상담 예약 시 예약 확정, 1일전, 상담 완료 등의 주요 단계별 알림도 제공된다.

아우디는 실시간 예약 가능한 시스템을 비롯해 향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M(제너럴모터스)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은 골퍼들이 자주 사용하는 골프 플랫폼인 ‘카카오골프예약’ 회원을 대상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골프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의 모든 이용자 중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카카오골프예약’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라운딩 예약 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캐딜락 차량의 시승을 신청하면, 이벤트 당첨자에 한해 예약 라운딩 시점 포함 최대 1박 2일간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비대면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극장에 자사 고객들을 초청하는 고객 케어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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