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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보다 더 낫다.’ 볼보, 중고차에도 몰린다.

  • 기사입력 2020.05.15 22:03
  • 최종수정 2020.05.15 22: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차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볼보 인증중고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볼보 SUV XC40, XC60은 물론 S60, 크로스컨트리(V60) 등 대부분의 차종들이 수개월씩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570대로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올 1-4월 판매량도 4,318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0% 성장, 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신차 인기는 중고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가격은 신차 인기와 연동된다.

신차의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제 값을 받고 팔았느냐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등에 따라 중고차 가치도 책정된다.

당장의 신차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파격 할인판매를 하거나 차량 및 브랜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해당 차종의 중고차 가격은 형편없이 떨어진다.

지난 3월 SK엔카 조사에 따르면 볼보 신형 XC90은 잔존가치가 71.5%로 62.5%의 벤츠 GLE, BMW X5 등을 제치고 수입 대형 SUV 잔존차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이다.

출시 이후 줄곧 대기고객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끈 데다 업계 최장 차량 보증기간 적용, 그리고 볼보 특유의 탁월한 내구성과 안전성이 어우러진 결과다.

볼보 차종은 XC90 뿐만 아니라 XC60, S60 등 다른 차종들보 XC90 못지않은 높은 잔존 가치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인기는 판매증가로 이어진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볼보 인증중고차를 통해 판매된 차량은 476대로 전년대비 98%가 증가했다.

올해 1-4월 판매 대수는 190대로 전년 동기의 140대보다 36%가 늘었다. 신차 못지 않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볼보의 인증중고차는 벤츠나 BMW 등 다른 브랜드에 비해 출발이 다소 늦었다.

2018년 3월에 김포에 첫 전시장을 오픈했고 올 4월에 수원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볼보는 이 들 두 개 전시장에서 올 해 650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중고차는 말 그대로 브랜드가 확실하게 제품을 인정해 주는 중고차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인증중고차 사업부는 볼보 셀렉트(Volvo Selekt)란 이름을 달고 있다. 셀렉트는 영어 ‘선별(Selectivity)’의 스웨덴어식 표기다.

볼보 김포 인증중고차 전시장

볼보 셀렉트 전시장에는 최초 등록일부터 6년 또는 주행거리 12만km 미만 차량 중, 공식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 총 180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이 전시된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언제든 제공 받을 수 있다.

볼보 셀렉트의 모든 차량은 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내외관 품질 검사, 점검 및 클리닝 과정을 거친다.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모든 인증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년 2만km의 보증 기간(선도래 기준)이 제공되며, 엔진 동력계를 포함한 주요 부품에 대해 딜러사가 책임 보증 수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출고 후 7일 또는 주행거리 700km 이내의 차량에서 구조적인 결함이나, 주행 중 이상 현상이 발생되면 전액 환불된다. (단, 사고 발생, 튜닝 차량 등은 제외)

이 외에도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비상 급유, 차량운행 불가 등의 문제 발생 시 24시간 긴급 출동 및 무상 견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는 최초 등록일로부터 3년 또는 주행거리 6만km 만의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되며, 전국 공통 24시간 서비스로 365일 운영된다.

한편, 지난 달 오픈한 볼보SELEKT 수원전시장은 수원 신차전시장과 동일한 건물 내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최대 30대까지 전시가 가능하며, 신차와 인증중고차를 함께 비교해서 살펴볼 수가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인접한 수원 수입차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강남 및 강동, 경기남부권, 충청권 등의 중고차 수요를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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