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는 질주하는데’ 생산 차질에 발목 잡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경쟁자는 질주하는데’ 생산 차질에 발목 잡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5.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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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쉐보레 트레블레이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에 발목이 잡혀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품업체 중 1차 협력업체의 국내 공장 가동률은 평균 60%, 2차 협력업체는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은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이달에 단 7일만 조업한다. 부평1공장은 지난 4일, 6일, 11일, 15일에 휴업했으며 당분간 상황에 따라 휴업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평1공장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소하리1,2공장과 광주2공장, 쌍용차의 평택공장도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부평1공장의 생산 차질로 트레일블레이저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은 전월대비 44.9% 줄어든 1,757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출고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내달 말로 끝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쉐보레 전시장 관계자는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언제쯤 차량을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다만 트림, 옵션, 색상에 따라 개소세가 끝나기 전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중순 출고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됐던 것을 감안하면 출고대기기간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가뜩이나 경쟁모델인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두 달동안 1만2천대를 판매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출고대기기간이 길어질수록 트레일블레이저에게는 불리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백오더를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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