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80% 급락 전망

  • 기사입력 2020.05.12 15:55
  • 최종수정 2020.05.12 15: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2021년 3월기(2020년 4월- 2021년 3월)까지 영업이익이 5,000억 엔(5조7,085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2021년 3월기(2020년 4월- 2021년 3월)까지 영업이익이 5,000억 엔(5조7,085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1조 엔을 밑도는 것은 2012년 3월 결산(2011년 4월~2012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대부분의 글로벌 판매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감소한 24조 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타는 이 기간 전 세계 판매량이 89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 판매 역시 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토요타는 현재 중국만 생산을 재개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매 재개를 준비 중이지만 완전회복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토요타는 올해 북미지역 생산량을 전년 대비 29%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토요타는 "코로나19의 영향은 광범위하고 심각하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부품공급이 마비, 전 세계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겼으며 대리점들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앞서 2020년 3월기 결산(2019년 4월~2020년 3월)에서는 순이익은 10% 증가한 2조761억 엔(23조6,575억 원)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풍부한 현금 준비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미토모 미쓰이은행과 MUFG Bank Ltd로부터 총 90억 달러(11조 원)의 신용한도를 확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