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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임원 급여 20% 반납

  • 기사입력 2020.05.08 11:01
  • 최종수정 2020.05.08 11: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임원들이 급여 20%를 반납했다.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임원들이 급여 20%를 반납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전 계열사의 임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비롯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계열사의 임원 100여명은 이달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지속된 불황에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중단과 판매 부진까지 겹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비상경영체제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에 대한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주주서신을 통해 다양한 미래 경쟁력 강화 대책과 함께 한국타이어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국내 유휴 부지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화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재무 건정성을 강화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AG 등도 임직원들의 급여를 일부 삭감했다.

지난달 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50여개 계열사 상무급 이상 임원 1,200여명이 4월부터 월급 20%를 무기한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GM은 전세계 사무직원들의 급여를 일시적으로 20% 삭감했다. 또 임원들은 상여금, 주식옵션, 기타 인센티브를 제외한 현금 보상 5%에서 최대 10% 삭감했으며 메리 바라 CEO를 비롯해 GM 이사회 멤버들도 총 보상액의 20%를 줄였다.

다임러AG는 올라 칼레니우스 CEO를 포함한 이사회 전 회원의 급여를 연말까지 20% 삭감했다. 또 향후 3개월 간 감독위원회 위원들의 급여를 20%, 고위 임원들의 급여를 10% 삭감하기로 했으며 직원들의 급여를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단축했다.

또 포뮬러원그룹(F1), 공유서비스업체 우버 테크놀로지 등도 코로나로 인한 지출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원들의 급여를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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