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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에이비스. 엔터프라이즈 등 대형 렌트카업체, 신차발주 잇따라 취소

  • 기사입력 2020.05.07 09: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대형 렌트카업체들이 차량 발주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대형 렌트카업체들이 차량 발주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는 하츠 글로벌 홀팅스와 에이비스 버짓그룹, 엔터프라이즈 홀딩스가 출고 예정이었던 차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도 렌터카 회사 등 대규모 고객(플릿)에 공급하기 위해 생산을 계획했던 일부 차량을 일반 소매점용으로 돌리고 있다.

FCA(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도 지난 4월 초 일부 렌트카회사들이 구입키로 한 3만대의 차량을 다른 대규모 잠재고객에게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하츠와 에이비스, 엔터프라이즈가 5월분과 6월분에 이어 추가로 7월분까지 GM 신차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츠는 지난 5일, 당국에 연내에 신규 차량 구입은 보류한다는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미국과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여행객 및 렌트카 수요가 급감하면서 렌트카업체들은 기존에 확정했던 신차 출고계약 취소를 요구해 왔다.

지난 4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60% 이상 급락했으며 미국 신차 판매량 중 렌트카 등 플릿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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